10월 13일에피다브로스(에피다우로스)에 도착하여 요트를 정박한 뒤,대망의 첫 목적지에 발을 내딛었습니다.첫 일정을 택시를 빌려타고, 그리스에서 가장 잘 보존된 원형 극장을 다녀오는 것 이었습니다.
스키퍼 '디미트리스'는 워낙에 자주 이 곳에 방문하다보니, 마을 사람들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.그리고 저희가 편안하게 고대극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택시를 2대 예약해 주었습니다.마을에서 고대극장까지는 편도로 25분 정도 걸렸고, 택시 비용은 1대당 왕복 30유로 였습니다.(추가로 투어를 요청하면 추가금이 발생합니다. 물론 저희도 발생했지요^^;;)
연두빛 지중해 소나무가 가득한 숲길을 한동안 달리고 나니박물관과 원형 극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안내소가 나왔습니다.
박물관까지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구매하고 들어갔습니다.입장권은 1인당 6유로였고, 안에서는 작은 카메라와 핸드폰 촬영만 가능했습니다.DSLR 같은 조금 큰 카메라는 안내소에 맡겨야 했습니다...
기원전 4세기 경에 지어진 이 원형 극장은, 고대부터 다양한 공연에 활용되었고, 지금도 매년 고대극 행사가 펼쳐진다고 합니다.여름밤이면 그리스 전역에서 고대극을 보러 와, 객석을 가득 매운다고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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